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의 원작소설을 쓴 랜섬 릭스는 우연히 발견한 흑백사진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 그는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해 순신간에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팀 버튼 감독은 “작가가 직접 모은 옛날 사진을 토대로 만든 이야기라는 점이 흥미로웠고, 소재 또한 강렬하고 신비로웠다”라고 말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미스 페레그린과 아이들은 저마다 독특한 능력을 갖췄다. 미스 페레그린(에바 그린)은 시간을 지배하고 새로 변신하는 능력을 지닌 ‘임브린’이다. 그는 타임 루프, 즉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만들어 어둠의 세력 할로게스트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며 살아간다.
엠마 블룸(엘라 퍼넬)은 공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소녀다. 평범한 소년 제이크(에이사 버터필드)를 신비로운 세계로 안내한다. 가만히 있으면 하늘로 떠오르기 때문에 늘 납으로 된 무거운 신발을 착용한다.
에녹(핀레디 맥밀란)은 무생물에 생물을 불어넣는 능력을 갖췄다. 그의 뛰어난 임기응변은 영화의 중요 관람 포인트다.
올리브(로렌 맥크로스티)는 손끝으로 불을 만들어낸다. 손에 닿는 것마다 불로 변하기 때문에 항상 검은색 장갑을 착용한다.
브론윈(픽시 데이비스)은 팀 버튼 감독이 가장 총애하는 캐릭터다. 자기 몸보다 몇 배나 무거운 바위를 번쩍 들어올리는 괴력을 지녔다.
쌍둥이(토머스, 조셉 오드웰)는 히든카드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특별한 능력을 발휘한다. 그 전까지 어떤 능력을 갖췄는지 베일에 가려져 있다.
피오나(조지아 펨버튼)는 식물을 단숨에 성장시킨다. 아이들의 식사를 책임진다. 클레어(라피엘라 채프먼)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목 뒤에 커다란 이빨을 갖고 있다. 반전 매력의 소유자.
이밖에 몸 속에 벌을 키우는 휴(마일로 파커), 자신의 꿈을 영화로 보여주는 호레이스(헤이든 킬러-스톤), 투명인간 밀라드(카메론 킹)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아 참, 주인공 제이크도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다. 그 자신이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
[사진 제공 =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