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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에바 그린은 팀 버튼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떠오르고 있다. ‘다크 섀도우’에서 치명적인 매력의 마녀 역으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이들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에서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그가 맡은 미스 페레그린은 시간을 지배하고 새로 변신하는 능력을 지녔다. 이상한 아이들을 보호하는 강한 어머니 같은 인물이다. 아이들에게 엄격하면서도 한없지 자상하다. 어둠의 세력 할로게스트의 바론(사뮤엘 잭슨)도 그의 불호령에 움찔할 정도다. 걸그러쉬의 매력이 제대로 터진다.
에바 그린은 “미스 페레그린에게 아이들은 목숨과도 같은 존재다. 그녀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못 할 게 없다. 배짱 두둑한 전사 같은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과연 그렇다. 시사회 관객도 에바 그린의 카리스마에 감탄사를 터뜨렸다. 할로게스트와 충돌하는 위기의 순간에 냉철한 판단을 내리고, 위엄 있는 모습으로 극의 분위기를 장악한다.
그는 “남과 다른 모습을 받아 들이고,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훌륭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면서 “팀 버튼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현대판 동화”라고 설명했다.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할아버지의 죽음의 단서를 쫓던 중 시간의 문을 통과한 제이크가 미스 페레그린과 그녀의 보호 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을 만나며 놀라운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판타지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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