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진형 ] 슈틸리케 감독이 27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광종 감독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중이던 이광종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향년 52세로 별세했다.
이광종 감독은 김포통진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유공과 수원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선수 은퇴 후 에는 지난 2000년부터 16년간 대한축구협회 유.청소년 지도자로 활동하며 손흥민, 지동원, 장현수, 권창훈, 김진수, 문창진 등 유망주들을 발굴했다.
청소년대표팀 감독으로 2009년 나이지리아 U-17 월드컵 8강과 2011년 콜롬비아 U-20 월드컵 16강에 오른데 이어, 2012년 AFC U-19 선수권 우승, 2013년 터키 U-20 월드컵 8강의 성적을 거두었다.
2014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맡아 28년만에 한국 축구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리우 올림픽대표팀 감독에 임명됐으나 지난해 1월 태국 킹스컵 대회 참가 도중 갑작스런 백혈병 증세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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