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시우(21, CJ대한통운)가 한국인 최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의 신인에 도전한다.
PGA투어는 28일(이하 한국시각) 2015-16시즌 올해의 신인, 올해의 선수 후보를 각각 발표했다. 김시우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스마일리 커프먼(미국)과 함게 올해의 신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고등학생이던 지난 2012년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연소 합격에 이어 2013년 투어에 입성했다. 수차례 좌절을 겪으며 2년 간 2부 투어에서만 시간을 보냈고 올해 PGA투어로 복귀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열린 윈덤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에 이어 PGA투어 역대 5번째 한국인 우승자로 기록된 순간. 더불어 한국인 최연소 우승 기록(21세 2개월)도 경신했다. 최근 열린 플레이오프에서도 최종전까지 살아남으며 마지막 투어 챔피언십 톱10에 성공했다.
페덱스컵 랭킹은 그리요 11위, 김시우 17위, 커프먼 43위이지만 올해의 신인은 선수들의 투표로 정해지기 때문에 예측이 불가능하다.
한편 올해의 선수 후보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 아담 스콧(이상 호주),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 6명이 선정됐다. 올해의 선수, 올해의 신인 수상자는 내달 7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시우.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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