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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오래 오래 활동하고 싶어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달샤벳 새 미니앨범 ‘FRI.SAT.SUN’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세리는 “가슴이 콩닥콩닥 한다”고 소감을 전하며 본격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연차가 된 만큼 꽉꽉 눌러 담았다”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지난 앨범에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던 수빈은 이번 앨범에 참여하지 않았다. 다신 신사동호랭이를 비롯한 다양한 작곡가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에 대해 수빈은 “9월 컴백 예정 전에 한번 더 활동을 할 예정이었다. 그 과정에서 타이틀 선정에 있어서 고심을 했다. 그래서 그 동안의 녹음 작업이 많아서 내가 작업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달샤벳은 지난 1월 초 이후 약 8개월만에 컴백했다. 이와 관련해 우희는 “그간 너무 심심했다. 8개월이 너무 길게 느껴졌다. 하루 빨리 야무진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공백기가 길어져 외롭고 심심한 느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아영은 이번 ‘금토일’을 ‘감동’이라고 평가했다. 아영은 “가사를 생각해 봤을 때 남다르다. 힘들거나 지칠 때 ‘밝은 날은 오겠지’라고 생각하곤 한다. 많은 분들이 우리 노래를 듣고 희망을 얻고 힐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데뷔 6년차가 된 달샤벳은 자신들이 걸어온 길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아영은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겸손하게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 팬들은 우리를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죄송한 일일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우희는 “98점을 주겠다. 2% 아쉬운 느낌이 있어야 인간적인 면이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세리는 “10이라는 숫자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꽉찬 느낌이다. 팬분들에게도 말했듯이 우리끼리도 즐겁게 활동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특히 수빈은 “데뷔 앨범을 1점, 이번 앨범을 10점으로 매기고 싶다. 그래서 100점까지 채우겠다. 자식 낳고 손녀 볼때까지 오래 오래 하고 싶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앨범부터 가은과 지율이 탈퇴한 후 달샤벳은 4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우희는 “2명이 나가고 난 후 두 번째 앨범이다. 그만큼 우리끼리 소통도 많이하고 더 돈독해졌다. 얼마전 연습실에서 손을 잡고 기도를 했다. 뭔가 더 고민을 많이 하게 되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세리도 “지율, 가은 모두 응원을 해주고 있다. 최근 생일 파티에도 참석을 해줬다. 그 친구들 몫까지 잘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로 이 갈고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달샤벳은 이번 활동 목표로 ‘음원차트 롱런’을 꼽았다. 세리는 “우리와 맞는 옷을 입은 곡으로 컴백했으니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길 바란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1위 공약으로 직장인을 위한 게릴라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번 달샤벳의 신곡 ‘금토일’은 히트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곡. 정신없이 하루하루가 흘러가지만 ‘금토일’만을 기다리고 기대해보자는 메시지가 달샤벳의 매력과 어우러져 앙증맞으면서도 도도한 노래가 탄생했다.
달샤벳의 새 미니앨범 ‘FRI. SAT. SUN’은 오는 29일 정식 발매된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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