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안타 맞고 급해졌다."
두산은 27일 대전 한화전서 믿기 어려운 역전패를 당했다. 9회말 2사까지 8-5로 앞섰으나 중견수 정수빈의 실책성 플레이가 섞인 중전안타를 맞은 뒤 홍상삼이 4연속 볼넷을 내줘 8-7까지 추격을 당했다. 이후 김성배가 오선진에게 끝내기 2타점 중전적시타를 맞고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두산은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잔여경기 승패가 중요하지는 않다. 그래도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입장에선 아찔한 경기였다. 한국시리즈서 그런 장면이 나온다면. 시리즈 전체 흐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신중함을 표했다. 28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상삼이가 2사 후 안타 하나를 맞고 급해졌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앞으로 홍상삼의 쓰임새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마무리 보직을 유지하기는 게 쉽지 않다는 뉘앙스의 말을 했다.
한국시리즈까지 불펜 구성을 고민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 김 감독은 "투수 1~2자리가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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