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힛더스테이지' 유겸 파이널 우승, 댄서들 열정빛났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힛더스테이지' 유겸이 마지막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힛더스테이지' 마지막회에는 효연, 유겸, 유권, 김청하, 텐, 셔누 등 댄서들의 파이널 무대를 선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김청하는 강렬한 협객 콘셉트로 마치 무술을 하는 듯한 댄스를 춰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청하의 마지막 무대에는 아이오아이 멤버 최유정이 등장, 파워풀한 춤을 추며 확실히 지원사격했다.

또 NCT 텐은 그동안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누나, 형 댄서들과 함께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무대를 꾸몄다. 제이블랙은 "청사진을 보는 것 같은 무대였다. 감동적으로 봤다"라며 텐의 무대에 엄지를 추켜세웠다.

셔누는 몬스타엑스 주헌의 자작랩을 포함한 무대를 꾸몄고, 객석에서는 "멋지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제이블랙 또한 파워풀한 즉흥댄스를 선보였고 "시원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서운하다. 사실 뒤에서는 부담감이 컸다. 대중 여러분들에게 내 무대를 직접 보여줄 기회가 좋기도 했다. 스트리트 댄스는 댄서들만의 파티였는데 '힛더스테이지'를 통해 정말 좋았다"라며 마지막회 소감을 전했다.

갓세븐 유겸은 14세 때 댄서로 첫 입문한 역사를 담은 무대를 꾸몄고 수많은 크루 멤버들이 지원사격을 하며 화려한 무대를 보였다. 이우성은 "문을 열고 나오는 연출적인 면이 더 좋았다"고 말했다.

유권은 특수장비가 없으면 하지 못할 린 댄스를 댄서와 함께 췄고, 효연은 소녀시대가 아닌 자신의 개인무대로 '힛더스테이지'에서 나래를 펼친 감격을 전했다. 효연은 "대중 분들에게 '춤 잘 추는 효연이'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이게 진정한 즐거움이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파워풀한 락킹 댄스를 췄다.

TOP3에는 효연과 유겸, 셔누 크루가 오른 가운데 셔누가 3위를 차지했다. 셔누는 6위부터 3위까지 회를 거듭하며 한 단계씩 상승한 의미있는 순위를 보였다. 효연과 유겸 크루 중 파이널매치 우승자는 유겸으로 결정됐다. 유겸은 163대 161로 우승을 차지했고 단 2점차에 모두가 놀랐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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