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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피츠버그가 4연패 사슬을 끊은 가운데, 강정호는 결장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8-4로 역전승, 4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투수 제임슨 타이욘이 퀄리티 스타트(6이닝 1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를 작성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존 제이소는 4타수 4안타 5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1회초 앤소니 리조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피츠버그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무사 1, 3루서 앤드류 멕커친이 병살타에 그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아담 브레이저는 홈을 밟은 것.
이후 스코어 1-1의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피츠버그가 역전에 성공한 건 4회말이었다. 선두타자 맷 조이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피츠버그는 션 로드리게스의 안타까지 더해 무사 1, 3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제이소는 볼카운트 2-2에서 제이크 아리에타의 6구를 공략, 우월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기세가 오른 피츠버그는 5회말 추가득점을 올렸다. 2사 후 집중력이 발휘된 덕분이었다. 로드리게스를 시작으로 제이소, 데이비드 프리즈, 에릭 프라이어에 이르기까지 4연속 안타를 때리며 3득점을 추가한 것.
피츠버그는 타이욘에 이어 2번째 투수로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자레드 휴즈가 제구 난조를 보이며 3실점했지만, 7-4로 쫓긴 7회말 제이소가 4점차로 달아나는 적시타를 만들어내 분위기를 전환했다.
피츠버그는 이후 펠리페 리베로와 토니 왓슨이 효과적으로 컵스 타선을 봉쇄, 4연패에서 탈출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28일 4타수 무안타에 그쳐 4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한 강정호는 이날 결장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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