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난타전 끝에 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 지은 후 2연패다.
LA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5-6으로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4회초까지 3홈런을 쏘아 올리며 샌디에이고에 맞섰지만, 5회초부터 5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쳐 끝내 빼앗긴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다.
다저스는 홈런 2방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선두타자 체이스 어틀리가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세를 올린 다저스는 2사 후 4번타자 에드리안 곤잘레스도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1-2의 불리한 상황서 루이스 페르도모의 4구를 공략, 우월 솔로홈런을 만들어냈다.
다저스의 기세는 1회말 곧바로 꺾였다. 1사 1, 3루서 알렉스 딕커슨에게 볼넷을 허용해 맞은 1사 만루 위기. 다저스는 헌터 렌프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이어 2사 2루서 라이언 쉼프에게도 적시타를 내줘 리드까지 빼앗긴 채 1회말을 마쳤다.
다저스는 2-3으로 맞이한 3회초 곤잘레스의 적시타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번에도 기세가 금세 꺾였다. 3회말 렌프로에게 비거리 140m 투런홈런을 맞아 다시 주도권을 내준 것.
다저스는 4회에도 난타전을 펼쳤다. 4회초 작 피더슨이 동점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4회말 여지없이 마운드가 무너졌다. 1사 상황서 매뉴얼 마르고에게 2루타를 맞은 다저스는 이어 2루 주자 마르고에게 3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후 윌 마이어스는 유격수 땅볼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마르고는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5회초부터 5이닝 연속 무득점, 끝내 전세를 되찾지 못했다. 특히 8회초에는 중심타선이 브래드 핸드에게 3타자 연속 삼진에 그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다저스는 9회초 선두타자 조쉬 레딕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결국 5-6으로 경기를 마쳤다.
[코리 시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