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종합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불멸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프랑스의 대표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이 중국에서도 공연된다.
영국 작가 셰익스피어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각색해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어 온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이 오는 12월 중으로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상연된다고 신화(新華) 연예 등 현지 매체가 29일 보도했다.
중국 공연은 베이징 톈차오(天橋)뮤직아트센터에서 오는 12월 9일부터 18일까지 총 13차례에 걸쳐 이루어지며 셰익스피어와 '로미오와 줄리엣'을 사랑해 온 중국의 적지 않은 연극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것이라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지난 2001년 프랑스 팔레 드 콩드레 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은 프랑스를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 러시아, 루마니아, 멕시코, 한국, 일본 등 국가에서 순회 공연을 펼쳐오면서 그간 650만명 이상의 관객들의 눈물을 훔치며 감동적 공연을 선사한 바 있다.
중국의 공연 유치 측은 "'로미오와 줄리엣'은 영국의 유명 작가 셰익스피어의 최고 명작 중 하나로 꼽히는 대표작"이라고 현지 매체로 밝히면서 "셰익스피어(1564~1616)의 서거 400주년을 맞아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의 중국 상연을 유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이 뮤지컬의 중국 상연에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번 뮤지컬 공연은 아시아 순회 공연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베이징 공연에는 남녀 주인공을 포함한 13명의 독창 가수, 32명의 댄서와 50명 이상의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중국 공연 유치 측은 프랑스의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을 중국의 상하이, 광저우, 창춘 등 주요 도시로 추가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연에 나서는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의 한 장면. 사진 = 신화 연예]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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