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세웅이 초반 난조를 딛고 5이닝을 책임졌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4실점 투구로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박세웅은 경기 전까지 25경기 7승 12패 평균자책점 5.72를 기록 중이었다. 7월 21일 KIA전 이후 승리가 없던 상황. 최근 등판이었던 21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5이닝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투수들의 난조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었다. 올해 친정팀 kt를 상대로는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0으로 매우 강했다.
이날은 초반부터 난조를 보였다. 1회 이대형-김선민-유한준(2루타)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고, 이후 이진영, 유민상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했다. 공이 전반적으로 가운데로 몰린 탓에 kt 타자들에게 쉽게 공략 당했다.
2회에는 이해창-김연훈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3회 1사 후 이진영-유민상에게 연속으로 장타를 맞고 실점했다. 박세웅은 비로소 4회가 돼서야 안정을 찾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4로 앞선 5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형의 안타를 병살타로 지운 뒤 유한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 95개를 기록한 박세웅은 6회 배장호와 교체됐다.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