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밴와트가 또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5회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트래비스 밴와트(kt 위즈)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99개에 달했다.
밴와트는 경기 전까지 27경기 6승 13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 중이었다. 최근 등판이었던 23일 수원 SK전에서는 시즌 처음으로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었다. 올해 롯데를 상대로는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76의 성적을 냈다.
이날은 3점의 지원을 안은 채 1회를 시작했다. 1회를 무실점으로 통과한 밴와트는 2회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헌도의 2루타와 김상호의 적시타로 첫 실점했고, 이후 전준우, 손아섭에게 좌전안타, 내야안타를 맞고 동점까지 허용했다.
4-3으로 앞선 3회에는 선두타자 박헌도의 볼넷으로 다시 위기에 빠지는 듯 했으나 후속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밴와트는 4회 선두타자 김사훈-전준우(2루타)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에 봉착했다. 신본기를 삼진, 손아섭을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침착하게 위기를 극복해나갔지만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도루 시도하는 1루주자 손아섭을 잡으려한 포수 이해창이 악송구를 범해 3루주자 전준우가 홈을 밟았고, 흔들린 밴와트는 황재균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아 역전을 헌납했다.
결국 부진했던 밴와트는 5회 시작과 함께 정성곤과 교체됐다.
[트래비스 밴와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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