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내야수 정주현이 3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다. LG는 다음달 3일부터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나서는데 1군 전력 중에는 정주현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정주현은 올해 1군에서 99경기에 나와 타율 .222 1홈런 22타점을 기록 중이다. 개막 초부터 1번타자로 나서며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결국 주전 2루수 자리를 손주인에게 내줘야 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정주현을 교육리그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바로 많은 경기에 나서 경기 감각을 익히기 위한 차원이다. 양 감독은 "(정)주현이는 당장 경기를 더 많이 치르는 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양 감독은 "띄엄띄엄 경기에 나가면 타격과 수비 모두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본의 아니게 실수를 하기도 했다. 경기를 자주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정주현은 지난 24일 잠실 한화전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르는 아쉬움도 있었다.
정주현이 교육리그 참가로 포스트시즌 엔트리 진입이 불발된 것은 아니다. 양 감독은 "포스트시즌 출전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채은성도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쌓은 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합류했었다.
[정주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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