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심판매수로 인해 프로축구연맹의 징계를 받은 전북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전북은 30일 "본 구단은 금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하여 모든 임직원 및 코칭스태프는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일련의 사태가 다시금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앞으로 전북현대모터스는 K리그와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한 일에 앞장서며, 신뢰회복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 여러분이 보여주셨던 성원과 믿음에 부합하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여러분께서 보내주셨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는 전북현대모터스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프로축구연맹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징계위원회를 열고 전북에 승점 9점 감점과 벌과금 1억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전북은 지난 2013년 스카우트 차모 씨가 심판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프로축구연맹 역시 징계위원회를 마친 후 사과문을 발표했다. 프로연맹은 "지난 2013년 발생한 전북현대의 심판에 대한 금품전달 사실에 대하여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징계를 결정했다. 비록 과거에 벌어진 일이지만 일부 구단과 심판의 그릇된 행동으로 축구를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께 큰 실망감을 안겨드렸다. 깊이 반성하며 머리 숙여 사죄한다. 연맹 임직원 일동도 책임을 통감하며 그 어떠한 질책도 겸허하게 받겠다"며 "지난 과오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바탕으로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K리그로 거듭나겠다. 프로축구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하여 거듭 죄송한 말씀드리며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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