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막영애15' 김현숙·이승준 달달포옹…라미란 짠내폭발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이영애(김현숙)와 라미란(라미란)의 인생이 서글프다.

31일 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5'(극본 한설희 연출 한상재)가 첫 방송됐다.

이영애 디자인의 성공을 위해 김혁규(고세워)와 제주도로 내려간 이영애. 잘 나갈 거란 예상과 달리 사기를 당해 처량한 신세가 됐다.

낙원사에서 부장으로 승진한 미란은 후배 사원 이수민(이수민)의 당돌함에 매번 뒷목을 잡는다. "생각을 좀 하라"고 지적하면 "아닌데, 생각한 건데"라고 받아 치기 일쑤.

영애 엄마는 과거 이승준(이승준)의 진상 짓이 담긴 동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고 잔뜩 화가 치밀어 올라 "영애 결혼 안 시키면 안 시켰지 그런 인간 사위로 안 들이고 싶다"고 분노했다.

중국에서 성공하고 멋지게 컴백한 승준이나 제주도에 터를 마련한 영애와 혁규는 밀린 월세에 집주인으로부터 독촉 받는 신세였다.

구 낙원사 식구들이 모여 함께 한 저녁식사 자리에서 미란은 승준이 새 연애를 시작했다고 오해하고 곧 바로 영애에게 문자 메시지로 소식을 전했다.

영애 가족들은 제주도로 여행을 와 영애와 혁규를 곤란하게 했다. 수중에 쥐고 있는 몇 푼이 전부였지만 가족들은 기대가 컸다.

영애는 가족들이 승마 체험을 하고 있는 중에 자신의 돈을 떼먹고 도망간 황사장을 만났다. 뒤를 좇는 일이 쉽지 않았고, 급기야 말을 훔쳐 뒤따랐지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였다.

결국 영애는 현행범으로 신고를 당했고 감당 못할 합의금에 울상 지었다. 그곳을 찾은 이는 다름 아닌 이승준. 영애는 승준의 합의 덕분에 유치장에서 나올 수 있었다. "남자친구 이름을 채권자로 저장해 놓는 게 어디 있냐"라며 귀엽게 툴툴 거렸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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