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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빅스 켄과 홍빈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31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하루에 10리터를 마시는 '물 중독'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이영자는 켄에 "물을 어느 정도 마시냐"라고 물었고, 켄은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1L 정도 마신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연을 보낸 남편은 "사 먹는 물 따로, 집에서 먹는 물 따로다. 20만 원 이상 물에 소비한다. 아프면 무조건 '물을 안 마셔서 그런다'라며 화낸다"라며 하소연했다.
또 신동엽은 남편에 "물이 신혼생활에 방해가 된다던데"라고 물었고, 남편은 "분위기를 잡으려고 하면 물을 마신다고 하고, 또 잡으려고 하면 물을 너무 많이 마셨다며 화장실을 간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켄은 남편에 "그럼 자녀는 없으시냐"라고 물었고, 남편이 "한 명 있다. 지금은 둘째를 임신 중이다"라고 답하자 "그럼 그 아이들은 어떻게.."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남편은 "여행 갈 때도 화장실을 많이 간다. 도착 시간을 지켜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영원히 안 끊길 거 같은 공포감이 주인공한테는 일상인 거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김태균은 "나도 많이 참았을 때 D휴게소에서 최고를 찍은 적이 있다. (변기) 파리 맞추는 거"라고 전했고, 이영자는 "그런 거 까지 얘기하냐"라며 질색했다.
특히 켄은 "파리를 지운 분도 있다. 너무 세서"라고 말해 폭소케 했고, 홍빈은 켄에 "형 얘기하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켄은 "아, 내 얘기하면 안 되지"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출연진들은 이들에 "너희 둘이 개그 짜 왔냐", "만담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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