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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영문과 출신이지만 정작 영어를 쓰는 모습은 보인 적 없던 개그맨 김구라가 위기 상황 속에서 영어회화에 도전했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빠본색' 녹화에서는 일본 여행 중 손가방을 잃어버린 뒤 멘붕에 빠진 김구라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결국 그는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며 가방 찾기에 몰입했다.
위기상황 속에 김구라는 제작진을 향해 "아무리 '리얼'이라도 일본어 할 줄 아는 사람이 와서 도와줘야 되는 것 아니냐?"며 불평불만을 터트렸다.
결국 김구라는 본인의 영어 실력을 총동원해 가방 찾기에 나섰다. 영문과 출신인 그는 한 일본인 가이드에게 "Place(장소). Buy the ticket(표 사는 곳)"이라며 영어로 길을 물어 겨우 분실 장소 후보지인 매표소를 찾는데 성공했다.
매표소에 들어간 그는 또 다시 영어로 의사소통을 시도했다. "I lost my bag. when I bought ticket(표를 살 때 가방을 잃어버린 것 같아요)"며 손짓발짓까지 동원해 본인의 사정을 설명했다.
다행히 김구라의 가방은 매표소 사무실에 있었다. 안심한 김구라는 가방을 찾은 기쁨에 "My mother on the top. alone(우리 엄마가 꼭대기에 혼자 있어요)"고 괜스레 직원을 향해 영어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자신감을 얻은 그는 나가사키 짬뽕을 먹기 위해 차이나타운을 찾아가서도 굳이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냈다.
'아빠본색'은 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구라.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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