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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타니가 쉴 틈 없는 가을을 보내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는 지난 10월 29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재팬시리즈 7차전에서 우승반지를 손에 넣었다. 팀의 통산 3번째, 10년만의 재팬시리즈 우승을 함께 한 순간이었다.
니혼햄은 22~23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시리즈 1, 2차전서 모두 패했으나 25일 홈구장인 삿포로돔으로 장소를 옮겨 내리 3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니혼햄은 기세를 몰아 29일 다시 히로시마에서 펼쳐진 6차전서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1일 ‘오타니가 벌써 사무라이 재팬 모드에 돌입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우승 이후 단 하루 밖에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오는 10일부터 도쿄돔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때문이었다.
오타니는 10월 30일 휴식을 가진 뒤 31일 니혼햄 2군 훈련장이 있는 도쿄 인근의 지바현 가마가야시로 이동했다. 평가전이 열리는 도쿄돔 근처에서 감각을 유지하려는 그의 의지였다.
매체는 ‘오타니가 최근 4일 동안 무려 3500km의 대이동을 감행했다. 이는 평가전을 앞두고 일본 대표팀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낸 대목이다’라고 오타니를 극찬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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