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안방으로 돌아온 NC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NC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모두 내줬다. 시리즈 전적 2패로 몰려 있다. 이제 무대는 마산으로 바뀌었다. 홈에서 반전이 필요하다.
김경문 NC 감독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홈에 왔으니 팬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반전을 해보자. 마음을 편하게 갖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NC는 1,2차전을 치르면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타자들도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을텐데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부담이 클 것이다.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는 김 감독은 3차전에서는 1점을 먼저 뽑는데 주력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보우덴이 우리한테 잘 던지더라"는 김 감독은 "제일 중요한 건 부담의 짐을 덜고 초반부터 점수를 내는 것"이라면서 "1점을 먼저 뽑는 준비를 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선발 라인업을 짜는데도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김 감독은 "오늘(1일)은 고민을 좀 해야겠다. 반격해야 하는 기회니까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라고 신중함을 보였다.
2패를 먼저 당했지만 팀 분위기 만큼은 지지 않으려 한다. 김 감독은 "분위기가 나쁠 게 뭐가 있나. 이럴 때일수록 고개 숙이지 않고 더 당당하게 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쌀쌀해진 날씨가 변수가 될 수도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런 바람은 외야 타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잡히는 공이 넘어갈 수도 있다. 외야가 특히 더 추울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NC 김경문 감독이 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3차전 NC 다이노스 vs 두산 베어스의 경기전 훈련에서 선수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 창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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