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우리도 터져야 한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1차전서 11안타에 1득점, 2차전서 9안타에 5득점했다. 1~2차전 합계 1득점한 NC보다는 효과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만족스러워하지는 않았다. 김 감독은 1일 NC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NC가 타선이 터지지 않아서 힘들었지만, 우리도 터져야 한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1차전서 많은 안타를 치고도 1득점했던 것은 물론이고 2차전서도 8회 4득점했지만, 전체적으로 찬스 조성과 연결, 해결 과정이 원활하지 않다고 봤다. 때문에 구장이 좁은 창원에서 좀 더 터져주길 기대했다.
김 감독은 3차전서 2차전과 같은 라인업으로 밀어붙인다. 결과물과는 별개로 타자들의 감각 자체는 좋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실전 감각이 떨어졌다고 보지는 않는다. 수비도 실전 감각이다. 수비는 1차전부터 잘했다"라면서도 "오재원, 에반스의 타격감이 괜찮다"라고 기대했다.
1차전 5번에서 2차전 7번으로 내려간 양의지가 맹활약하자 김 감독은 "꼭 타순이 내려가서 잘 맞았던 건 아니다"라면서 "1차전서 타이밍이 조금 맞지 않았다. 사실 의지는 어느 타순에 들어가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창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창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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