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도무지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한국시리즈 1,2,3차전을 모두 패한 NC. 3경기를 내리 내준 것도 속상하지만 그보다 경기 내용이 더 아쉽다.
NC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두산에 0-6으로 패했다.
패배로 쓰라리지만 1점도 내지 못한 것은 치명적이다. NC는 이번 한국시리즈 3경기를 치르면서 29이닝 동안 단 1점 밖에 얻지 못하고 있다.
잠실 원정길에서 단 1점 밖에 얻지 못한 NC. 홈으로 돌아온 김경문 NC 감독은 "초반에 득점이 필요하다. 1점을 뽑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일단 1점이라도 내기 위해 어떤 작전이라도 내놓겠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박민우는 나성범이 풀카운트 접전을 벌이자 2루로 뛰었다. 2루에서는 세이프됐지만 나성범의 결과는 삼진이었다. 이어 테임즈도 삼진 아웃에 그쳤다.
3회말 1사 1루에서 나온 이종욱의 1루 직선타가 더블 아웃으로 연결된 것은 불운이라 하겠지만 4회말 무사 1,2루에서 테임즈가 3루수 인필드플라이, 이호준이 삼진, 박석민이 투수 땅볼로 물러난 것은 너무 아쉬운 대목이다.
NC로서는 어떠한 작전도 쓸 수 없는 상황이었고 '나테이박'은 결정적일 때 침묵을 반복했다. 어떻게든 1점이라도 내고 출발하려는 사령탑의 계획은 그렇게 멀어지고 있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정하는데 고심했다. 그러나 바뀐 것은 이호준과 박석민, 손시헌과 김성욱의 타순이 전부였다. 새 얼굴을 믿기에는 도박성이 짙었고 결국 '나테이박'을 비롯한 기존 선수들을 신임했으나 그 결과는 또 좋지 않았다.
[NC 박석민이 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진행된 '2016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NC 다이노스 vs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1사에서 삼진을 당하고 있다. 사진 = 창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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