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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제빵왕 김탱구’가 탄생했다.
1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Patissier Taeyeon Oven & Eleven’(탱티쉐 오븐 앤 일레븐) 생방송이 진행됐다.
최근 베이킹에 빠졌다는 태연은 쿠키를 만들며 신곡에 대해 소개하기로 했다. 우선 태연은 자신의 근황에 대해 밝혔는데, 흑발이 눈에 띄었다.
태연은 “이번 신곡이 살짝 분위기있는 곡이라 금발에서 벗어났다. 오랜만에 톤다운된 머리를 해봤다. (베이킹) 시작하기 몇시간 전부터 와서 연습을 했다. 그래서 앞머리가 떡졌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실수도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스스로를 ‘집순이’라 소개한 태연은 “집밖에 잘 안나간다. 집에서 내가 할게 뭐가있나 생각해보다가 오븐도 있겠다 해서 베이킹을 시작했다. 아기자기하고 컬러풀한걸 좋아해서 친구와 함께 하게 됐다. 이게 은근 보람차다. 주변분들에게 나눠드리니 좋다”고 말했다.
태연은 이어 우여곡절을 겪으며 쿠키를 만들기 시작했다. 물론 실수가 이어지고 힘든 과정이 계속됐지만 태연은 개의치 않고 베이킹에 임했다. 태연은 “내가 신곡을 소개하러 나온건가, 빵을 구우러 나온건가”라고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이번 신곡 ‘11:11’이 흘러나오기도 해 팬들의 귀를 절로 기울이게 만들었다. 태연은 신곡 홍보를 못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후 “내가 멀티가 안된다”며 자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느릿느릿 베이킹을 하던 태연은 안절부절했고 “(쿠키가) 내일이나 완성되겠다”며 괴로워했지만, 다행히 별탈없이 쿠키가 완성됐다.
뒤늦게 여유를 찾은 태연은 자신의 신곡 ‘11:11’에 대해 “어쿠스틱 기타 소리가 편안하게 들리는 곡이다. 가을에 듣기 좋다. 내가 쓸쓸한 가을 분위기의 곡을 낸 적이 없어서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태연은 소녀시대 멤버들에 대해서도 “가을에 잘 어울리는 곡을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또 다른 후보 곡들도 있었다. 그런데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멤버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다들 (11:11을) 들으면 들을수록 좋다고 얘기를 해줬다. 이지리스닝할 수 있는 곡이라고 해줬다. 윤아도 듣고 싶다고 해줬다. 윤아의 감을 믿는다. 윤아가 ‘대중의 감’을 갖고 있다. 윤아가 좋다고 하면 좋은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또 “이 곡을 처음 듣고 너무 탐났다. 자신있었다. 이런 분위기의 곡을 표현해보고 싶다”고 밝히며 궁금증을 높였다.
이 가운데 태연은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댓글은 폭주했고 하트수도 치솟아 태연의 인기를 새삼스럽게 인증했다.
한편 태연의 이번 신곡 '11:11'는 어쿠스틱 기타의 잔잔한 선율과 태연의 부드러운 음색이 잘 어우러진 팝 발라드 곡으로, ‘하루가 끝나기 직전의 시간’인 11시 11분을 ‘연인 관계가 끝나기 직전의 시간’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사진 = 네이버 V라이브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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