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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커쇼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2일(이하 한국시각) 내년 3월부터 열리는 WBC 미국 선수단 예비 엔트리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여기에 의하면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는 포함된 반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는 제외됐다.
예비 엔트리에 50명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조엘 셔먼은 일부 명단을 소개했다. 다만 미국 대표팀 단장 조 토레는 "이 명단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며 정확한 것은 내년 1월쯤이 돼야 나올 것 같다"고 말하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름이 포함된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역시 커쇼다. 2011년부터 3차례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할 정도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인 그는 올시즌 부상 속에서도 12승 4패 평균자책점 1.69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소속팀 다저스의 반대가 변수이지만 선수 자신은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낸 적이 있어 최종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커쇼 외에도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앤드류 밀러(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 레드삭스) 등 굵직한 이름들이 적지 않게 포함됐다.
이번에 공개된 예비 명단은 18명이다.
반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타자들인 트라웃과 하퍼는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하퍼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중요한 것은 선수 자신의 루틴"이라며 "하퍼는 시즌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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