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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아들인 래퍼 MC그리 김동현이 준비한 깜짝생일파티에 감격했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빠본색' 녹화에서는 어머니와 일본 나가사키로 여행을 떠난 김구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나사야마 전망대에 오른 모자는 아름다운 전경에 눈을 떼지 못했다.
그 때 김구라의 뒤로 동현이 케이크를 들고 등장했다. 중간고사를 보느라 혼자 한국에 남아있던 동현이 아빠의 생신을 축하해드리기 위해 시험을 마치고 일본으로 날아온 것.
전망대에 도착한 동현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 김구라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동현이의 케이크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동현이가 그런 이벤트를 해준 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동현의 이벤트는 계속됐다. 직접 쓴 생일 카드까지 건넨 것. 김구라는 이를 보고 동현에게 뽀뽀를 하며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 동현은 편지에 "아빠 생일 축하해. 일 좀 줄이고 컨디션 관리 잘하자. 이번 노래 잘 되면 내년에 아빠가 원하는 대로 명품시계 생각해볼게. 내 생각엔 글씨 못 썼다고 구박할 것 같지만 뭐라고 하지 말아줘. 생일 축하해. 리스펙"이라며 짧고도 감동적인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 동현은 편지 말미에 사랑한다는 표현 대신 "아빠 사…난 사랑꾼이야"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동현은 "아빠 사랑해요"를 적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아빠는 사랑하지만 존경에 가깝다. 사랑은 따로 나눌 분이 있기 때문에 (아빠와 따로) 공유하지는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본색'은 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구라와 어머니, 아들 MC그리.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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