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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의 파란만장한 유럽 여행기가 공개된다.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상암동 스카이티브이 사옥에서 여자친구의 여행 프로그램 스카이드라마 '여자친구가 사랑한 유럽'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건강 문제로 일시 활동 중단 중인 엄지를 제외하고 여자친구 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등의 멤버가 참석했다. 지난달 초 소속사는 엄지가 좌측 대퇴부 봉공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리더 소원은 "엄지는 많이 회복을 했으며, 아직은 회복 중"이라며 "많이 괜찮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항상 해외에 나갈 때마다 엄지랑 같은 방을 썼다"는 신비는 "엄지가 저희 중에서도 굉장히 들떠 있었다"며 "같이 가지 못해서 정말 아쉽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같이 여섯 명이 유럽 여행을 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멤버들은 두 명씩 짝을 이뤄 각각 여행을 다녔는데, 당초 엄지와 한 팀이었던 소원은 "전 혼자 헝가리 여행을 했다"며 "길뿐 아니라 모든 것을 몰랐다. 낯도 많이 가리는 성격인데 여기저기 물어보고 영어도 못하지만 바디랭귀지를 하면서 찾아 다녔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처음에는 엄지랑 둘이 가기로 해서 이것저것 기대를 많이 했다"며 "하지만 같이 못 간다는 얘기를 들어서 '내가 엄지 몫까지 더 많이 보고 와야겠다' 싶었다"고 아쉬워했다.
특히 "엄지를 위한 작은 이벤트도 (여행 중에)마련했다"는 소원은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더니 "항상 엄지와 함께 여행을 다녔다고 생각했다. 같이 있다고 생각하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연출자 허승우 PD는 "4박5일 동안 나뉘어서 3개국을 여행했다"며 여자친구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올 한 해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등의 히트곡으로 가요계를 휩쓸었던 여자친구는 새 앨범 컴백 계획에 대해 묻자 "앨범은 저희도 (아직은)모른다"고만 답했다.
'여자친구가 사랑한 유럽'은 영화와 드라마에 나왔던 명소를 직접 방문하는 콘셉트로 여자친구 멤버들이 최근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헝가리 등에서 촬영을 마쳤다. 여자친구 멤버들이 팀을 나눠 여행 계획부터 숙소, 차편, 식사까지 스스로 해결하는 내용이다.
5일 오전 10시 첫 방송.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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