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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리얼스토리 눈'이 '최순실 게이트' 사태를 다룬다.
대통령의 오랜 지인이었던 최순실이 국정농단 혐의로 법의 심판대 앞에 섰다. 미르 재단과 K스포츠재단 비리 의혹으로 독일에서 도피 중이었던 사이에 최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가 발견됐고, 그 안에는 다수의 국가 기밀문서가 저장돼 있었다.
국정에 깊이 개입한 정황이 포착된 상황이지만 최순실은 57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검찰 수사 중 태블릿PC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재단설립 과정과 국정농단의 의혹을 밝힐 키맨으로 지목된 호스트바 출신이자 K스포츠재단 전 상무인 고영태 역시 최순실과는 사업 때문에 알게 된 사이이며,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순실은 강남과 하남, 평창 일대에 약 300억 원 규모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또한 독일로 가기 전까지 살았던 청담동 주상복합 레지던스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로 매매가만 30억 원이며 월세의 경우 보증금 1억 원에 임대료만 월 800만 원 이상이다.
부와 권력을 손에 쥔 최순실은 자녀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승마선수로 알려진 외동딸 정유라가 타는 말의 관리비만 한 달에 수 천만 원 정도가 들었다.
특히 최씨는 딸이 체육특기생 자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승마특기생으로 이화여대에 입학시켰으며, 마사회 소속 선수만 이용할 수 있는 마장을 사용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집권초기부터 '불통' 논란에 휩싸였던 박근혜 정부는 국민과 소통해야 할 대통령이 한 여인과만 소통해왔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분노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진실은 밝혀질 수 있을까.
2일 밤 9시 30분 방송.
[사진 =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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