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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대한스키협회가 지적장애청소년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대한스키협회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적장애청소년을 위한 강습회를 오는 14일부터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돔스키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스키협회는 9~10월 약 2개월 동안 4개 학교 56명의 초중고 지적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실내에서 속도와 경사가 조절되는 자동회전기계 슬로프를 이용해 4~8회의 강습을 진행해왔다. 이 중 실내 강습을 통해 충분히 숙달된 학생들을 돔스키장으로 초청해 수준별 수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강습회에는 작년까지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지도자로 활약한 허승은 코치가 직접 강사로 나서 지적장애청소년들을 지도할 계획이다. 스키 국가대표를 지도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적장애청소년들이 스키와 조금 더 친숙해 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이번 강습회에 특별히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강습회는 하남경영고와 성남동중 2개교, 22명의 학생을 초청하여 진행하게 된다. 이 중 스키 기량이 조금 부족하거나 지체장애가 있는 청소년들은 스키장체험(눈썰매) 행사로 진행한다.
성남동중학교 김영교(특수반 담당교사) 선생님은 “사회적응력이 떨어지는 지적장애청소년에게 실제 눈에서의 수업이 굉장히 큰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행사 진행에 대해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강습회는 오는 12월 초까지 진행된 후, 12월 중순 경 야외 스키장 초청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진 = 대한스키협회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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