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오른팔 전완근, 어깨 부상으로 한국시리즈에 뛰지 못하는 정재훈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김 감독은 2일 NC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재훈이와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했다.
정재훈은 올 시즌 중반까지 이현승과 필승계투조를 형성, 맹활약했다. 그러나 8월 3일 잠실 LG전서 박용택의 타구에 전완근 골절을 당했다. 수술과 재활 후 한국시리즈서 복귀하려고 했으나 미야자키 교육리그 첫 실전서 공 5개를 던지고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완전히 접었다.
두산은 이날 승리하면 21년만의 통합우승,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한다. 물론 정재훈이 한국시리즈 2연패에는 기여하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 두산이 리그 최강팀으로 거듭난 것에 대한 공헌은 아주 높다.
그래서 김 감독은 영광스러운 순간이 눈 앞에 다가온 상황서 정재훈이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낸 것이다. 기왕이면 마무리까지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다. 시즌 막판 상무에서 복귀한 이용찬이 큰 보탬을 주고 있지만, 정재훈 없는 두산 불펜이 어딘가 허전한 건 분명한 사실이다.
[정재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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