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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엄태웅(42)이 자신의 성매매 혐의로 인해 상처 받은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엄태웅은 2일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 "엄태웅입니다"라고 밝힌 그는 "불미스러운 일로 그 동안 저를 응원하고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감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무엇보다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저희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한 마음입니다"라며 "저로 인해 생긴 상처가 조금씩이라도 아물 수 있도록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제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엄태웅은 지난 2013년 1월 원로 배우 윤일봉의 딸 윤혜진과 결혼, 슬하에 딸 지온 양을 얻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가정적인 면모를 선보여 왔던 만큼 해당 사건에 대한 파장이 컸다. 더불어 가수 겸 배우 엄정화를 친누나로 둔 엄태웅은 대표적인 연예인 가족의 일원으로, 그의 성추문은 무척 민감했고 가족들의 아픔도 상당했다.
모든 사건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엄태웅은 대중과 팬들은 물론이고, 가장 큰 상처를 받은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엄태웅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할 예정이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7월 23일 엄태웅에 대해 성폭력범죄특례법 위반 혐의 고소장을 접수 받았다. 해당 사건은 검찰로 송치됐고, 성폭력이 아닌 성매매 혐의로 100만원 벌금형 약식기소 됐다. 고소인 A씨는 무고에 공갈 혐의가 인정돼 재판을 받는다. A씨와 합의금을 위해 공모한 업주 B씨는 최근 구속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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