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전남에 승리를 거두며 선두 전북과 다득점차 간격을 이어갔다.
서울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7라운드에서 전남에 2-1로 이겼다. 서울은 전남전 승리로 20승7무10패(승점 67점)를 기록해 선두 전북(승점 67점)에 다득점에서 뒤진 2위를 이어갔다. 서울과 전북은 오는 6일 전주에서 열리는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최종전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서울과의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올시즌 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반면 서울은 승리를 거둬야만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에 성공한다.
서울은 전남을 상대로 아드리아노가 공격수로 나섰고 윤일록과 박주영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주세종 다카하기 박용우는 중원을 구성했고 고광민 김남춘 곽태휘 고요한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전남은 자일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허용준과 안용우가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유고비치와 김영욱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현영민과 최효진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방대종 이지남 토미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김교빈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전반 10분 박용우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박용우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김교빈의 손에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후 서울은 전반 28분 윤일록이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왼쪽 측면에서 고광민이 올린 크로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연결됐고 이것을 윤일록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전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전남은 후반 5분 자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유현의 손끝에 걸렸다.
후반전 들어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전남은 후반 22분 유고비치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유고비치는 허용준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을 침투한 후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29분 박용우 대신 오스마르를 투입한데 이어 후반 36분 아드리아노를 빼고 데얀을 출전시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후 양팀은 공방전을 이어갔다. 서울은 후반 44분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돌파한 윤일록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추가골 기회를 놓쳤지만 결국 전남전을 승리로 마쳤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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