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선수들, 너무 복잡하게 생각했다”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우리가 많이 흔들렸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위비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한국전력은 최근 2연승을 내달리며 좋은 기세를 올렸으나 이날 1세트부터 허무하게 무너지며 결국 경기를 내줬다. 세트 플레이 과정에서 사인이 맞지 않는 모습과 공격 범실이 겹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2세트 분전으로 세트 동률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3,4세트 클린치 상황에서는 뒷심이 부족했다. 주포 아르파드 바로티가 네트 터치로 세트 포인트를 내주는 등 여러모로 손발이 맞지 않았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상대 서브가 좋았다. 2단 연결과 토스 등 여러과정에서 우리가 많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강)민웅이가 생각이 많았다. 사인이 맞지 않는 모습은 그런 부분에서 나온 범실이다. 선수들 모두 간결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복잡했던 것 같다. 언제든 나올 수 있는 모습이다. 다음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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