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4차전] NC 김경문 감독 "우리보다 두산이 더 탄탄했다"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NC가 끝내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NC 다이노스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1-8로 완패하고 4전 전패로 물러났다.

38이닝 동안 2득점에 그친 물방망이 타선이 우승에 실패한 큰 요인이 됐다. NC는 이날 경기에서도 9회말 에릭 테임즈의 홈런으로 겨우 영패를 모면했다.

다음은 김경문 NC 감독과의 일문일답.

- 한국시리즈를 마친 소감은.

"내용이 기대보다 좋지 않게 끝나서 나도 아쉽다. 일단 두산의 우승을 축하한다. 1,2차전에서 아쉽게 경기를 놓치고 나서 부담감이 3,4차전에도 온 것 같다"

-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2차전도 나름 투수들이 잘 던지면서 경기를 잘 끌어가다가 막판 장면이 아쉬웠다. 우리보다 두산이 더 탄탄하다는 걸 느꼈고 우리도 좋은 경험을 했으니 지금은 아프지만 더 강한 팀이 될 거라 믿는다"

- 길었던 한 시즌을 치른 소회는.

"포스트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치면 시원하면서도 허탈하다. 내용이 아쉽게 끝나면 허탈함이 더하다. 1년 동안 응원해준 NC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 선수단과 열심히 준비했는데 내가 부족했다. 잘 만들어서 다시 한번 도전하도록 하겠다"

- 9회 마지막에 테임즈가 홈런을 쳤는데.

"아, 정말 점수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 창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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