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범 17점’ 모비스, 동부 꺾고 개막 4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모비스가 개막 4연패에서 탈출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1라운드 원정 경기서 75-74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개막 4연패에서 탈출하며 첫 승을 따냈다. 반면 동부는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3승 2패.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전준범의 활약이 빛났다. 박구영은 3점슛 4개, 함지훈은 16점 1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가 20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아쉬운 한 점차 패배를 당했다.

양 팀은 그야말로 3쿼터까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를 펼쳤다. 외곽슛에서는 모비스가 동부를 앞섰으나 동부는 로드 벤슨과 맥키네스를 앞세운 골밑 플레이를 펼쳤다.

모비스는 4쿼터 전준범과 박구영의 3점포로 점차 리드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주성이 가세한 동부가 다시 경기를 접전으로 만들었다.

승부처는 결국 경기 막판이었다. 윤호영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놓쳤다. 스코어는 모비스의 72-74 열세. 하지만 전준범이 마지막 쏘아 올린 3점슛이 림을 통과, 모비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전준범.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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