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우리는 강하다."
두산이 2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서 8-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무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연패와 동시에 1995년 이후 21년만의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다음은 선수단의 우승소감이다.
▲김재호
꿈만 같다. 한국시리즈 2연패라는 대단한 업적을 이룬 일원이라는 사실에 엄청난 자부심과 기쁨을 느낀다. 이렇게 강한 팀이 우리 팀이라는 게 정말 다행이다.
▲오재원
슬램덩크 만화책에서 봤던 "우리는 강하다"라는 말이 실감난다. 우리 팀 모두 너무나 강하고 너무나 잘하는 일원들이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낸 결과라는 사실에 큰 만족을 느낀다.
▲박건우
21년만의 통합우승, 한국시리즈 2연패라니 기쁘고 믿어지지가 않는다. 너무나 흥분되고 기분 좋은 이 순간을 즐기겠다. 그리고 2연패에 만족하지 않고 3연패, 나아가 그 이상의 연속우승으로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더 잘 준비하겠다.
▲민병헌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팀원들, 그리고 프런트까지 모두 하나로 뭉쳐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냈기에 최고의 팀이라 말하고 싶다. 강한 개인이 뭉쳐 최고의 팀으로 만든 결과라고 말하고 싶다.
▲유희관
모두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고, 최고의 노력으로 최선을 다한 선수 모두가 대단하다. 그리고 비록 한국시리즈서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큰 형으로서 팀 전력의 큰 힘으로, 팀원들의 큰 기둥이 된 정재훈 형과도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
▲허경민
작년에도 무척 기뻤는데, 올해는 더 기쁘다. 이래서 '우승, 우승' 하는 것 같다. 내년에도 이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비 시즌부터 준비를 잘하겠다.
▲양의지
홈에서 우승을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래도 이렇게 우승을 하니 너무나 좋다. 이번 시리즈서 우리 선발투수들이 너무 잘 해줘서 편하게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너무 기쁘지만, 가슴 한 켠에 정재훈 형과 이 기분을 함께 할 수 없는 부분은 아쉽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 가슴 속에 재훈이 형이 함께 있었다고 생각한다.
▲국해성
선발투수들과 주전 선수들이 너무나 잘 해줘서 이번 시리즈서는 응원만 했던 것 같다. 우승하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는데 지금도 솔직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 여하튼 구름 위를 걷는다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는 대충 알 것 같다. 내년에는 우승 확정 순간에 그라운드에 서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에반스
다른 말이 무엇이 필요한가. 그냥 한 마디로 퍼펙트.
▲이현승
정규시즌부터 모든 선수가 뭉쳐서 잘 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지금 여기에 있는 나를 비롯한 선수들의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정규시즌서 같이 고생했는데 지금 없는 선수들에게도 이 기쁨과 영광을 전하고 싶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 투수조의 든든한 맏형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정재훈 형 생각이 많이 난다. 재훈이 형 우리가 해냈어요.
[두산 선수들. 사진 = 창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창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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