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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평론가 겸 작가 허지웅이 소신 발언을 남겼다.
허지웅은 2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풍파를 견딜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라는 말. 풍파는 세찬 바람과 험한 물결이라는 의미다. 풍파를 견딜 수 있는 나이란 과연 몇살일까"라는 물음표를 던졌다.
이어 그는 "한국 사회는 그간 생존의 출발선 앞에 선 젊은이들을 시작은 힘든 게 좋다며 세찬 바람 앞에 바람막이로 썼다. 험한 물결이 있을 때는 그 안에 수장시키고 사고라고 둘러댔다"고 지적했다.
허지웅은 "덕분에 젊은 세대는 이 사회에서 전에 없이 가장 방어적이고 수동적인 세대로 전락했다. 한국 사회에서 풍파를 견딜 수 있는 나이가 몇살인지 정확히 산출할 수는 없으나, 적어도 젊은 세대가 앞서서 풍파를 견디도록 강요당하는 나이인 것만큼은 확실해 보인다"라며 "얼리풍파아답터"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허지웅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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