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로스, 밀러 상대 실책을 만회하는 솔로포…WS 최고령 홈런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데이빗 로스가 앞선 실수를 만회하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데이빗 로스(시카고 컵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 5회말 포수 대수비로 출장했다.

로스는 5회말 2사 1루 위기서 제이슨 킵니스의 빗맞은 타구를 잡아 급한 나머지 1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그 사이 주자는 2루와 3루에 안착. 이후 존 레스터의 변화구가 자신의 마스크를 맞고 튕겨나가며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로스는 5-3으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로스는 볼카운트 1B2S서 클리블랜드의 2번째 투수 앤드류 밀러의 94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앞선 실수들을 만회하는 홈런이었다.

더불어, 로스는 월드시리즈 최고령 홈런 기록(만 39년 7개월 15일)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1979년 월드시리즈의 윌리 스타젤(피츠버그, 만 39년 7개월 12일)이었다.

컵스는 로스의 홈런에 힘입어 6회말 현재 클리블랜드에 6-3으로 앞서 있다.

[데이빗 로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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