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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현지 언론의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뜨겁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언론 ‘다저블루닷컴’은 4일(이하 한국시각) 좌완투수 류현진(LA 다저스)의 리뷰 기사를 통해 그의 다음 시즌 활약 여부를 전망했다. 다저블루닷컴은 류현진이 건강할 경우 다음 시즌 3선발 자리도 꿰찰 수 있다고 내다봤다.
류현진의 2016시즌은 순탄치 못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관절경 와순 수술을 받은 뒤 오랜 재활 기간을 거쳤다. 올해 7월 8일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서 마침내 복귀전을 치렀으나 4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같은 달 21일 워싱턴전에서 2번째 등판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등판 하루 전 좌측 팔꿈치 건염 부상으로 15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구단은 이후 8월 2일 트레이드로 영입한 조쉬 필즈를 엔트리에 넣는 과정에서 그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켰다. 시즌 마감이었다.
다저블루닷컴도 류현진의 힘겨웠던 재활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결국 9월말 팔꿈치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그 수술이 올 시즌 복귀할 수 있다는 작은 희망에 종지부를 찍었다”라고 전했다.
이 언론은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성공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류현진은 결국 빅리그에 복귀하는 과정은 순탄치 못했다”라면서 “적어도 류현진이 어깨 관절경 수술로부터 회복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여준 건 사실이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저블루닷컴은 마지막으로 “류현진이 다시 한 번 수술로 인해 잃어버린 시즌을 떨쳐내려 하고 있다. 류현진의 계약은 2018년까지이다. 만일 다음 시즌 건강하기만 한다면 3선발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희망을 제시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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