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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MC그리 오빠, 고마워요!”
걸그룹 모모랜드엔 익숙한 얼굴이 있다. 바로 막내 낸시다. 낸시는 투니버스 ‘막이래쇼’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엠넷 ‘서바이벌 모모랜드 찾아서’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걸그룹 데뷔 준비에 나섰다.
이 가운데 MC그리가 자신의 신곡 ‘이불밖은 위험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달라고 낸시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음악방송 활동으로까지 이어졌다. 두 사람은 음악방송에서 ‘커플케미’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서바이벌을 마치고 MC그리 오빠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찍었어요. 3년 동안 함께 일하던 오빠여서 그런지 편안하고 재미있게 촬영했어요. 오빠 덕에 음악 방송 무대에도 올라갈 수 있게 됐죠.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제가 그런 기회를 얻게 되다니 정말 영광스럽고 행복했어요. 특히 우리 모모랜드 멤버들이 절 위해서 응원해주러 와서 더 고마웠고요. MC그리 오빠랑 무대를 하고 나서 데뷔에 대한 꿈이 더 커졌어요. 빨리 모모랜드 멤버들과 완전체로 저희만의 무대를 꾸미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낸시)
“낸시와 MC그리 선배님이 리허설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했어요. 특히 낸시가 무대 위에서 ‘안녕하세요, 모모랜드 낸시입니다’라고 할 때 벅차더라고요. 빨리 우리 다같이 올라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생겼고요. 그때 많은 가수분들의 팬분들이 와주셨는데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어요. 저희도 조금만 기다리면 곧 데뷔 무대를 가질 수 있으니 너무 설레요.”(혜빈)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우선 방송에 익숙해진 낸시는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다른 모모랜드 멤버들 역시 서바이벌의 설움을 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황이다.
모모랜드는 오는 10일 대망의 데뷔 미니앨범 ‘웰컴 투 모모랜드’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다. 이들의 데뷔 앨범은 이름 그대로 당신을 모모랜드로 이끄는 초대장이기도 하다. ‘웰컴 투 모모랜드’에는 메인 프로듀서 이단옆차기는 물론 라이머와 신사동호랭이, 텐조와타스코 등이 코-프로듀서로 참여해 일명 ‘프로듀싱 어벤져스’를 완성했다. 야마앤핫칙스의 배윤정 단장은 특유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중독성 넘치는 댄스를 불어넣어 완성도에 방점을 찍었다.
“서바이벌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서바이벌이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늘지도 않았을 거고 팀이 이렇게 돈독해지지도 않았을거에요. 방송을 하면서 시청자나 심사위원분들에게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는 점에서 감사하게 생각해요. 사실 연습을 오래 하다보면 실력이 늘지 않고 정체되는 슬럼프가 오기 마련인데, 이번 서바이벌을 통해 열정을 찾고 힘을 낼 수 있었어요.”
한편 모모랜드의 데뷔 타이틀곡 '짠쿵쾅'은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모모랜드를 위한 통통 튀는 매력이 듬뿍 담긴 멜로 팝 댄스 넘버다. 어느날 갑자기 ‘짠!’하고 나타난 남자에게 심장이 ‘쿵쾅!’하고 떨리는 감정은 모모랜드만의 귀여움과 상큼함과 어우러져 리스너들을 홀릴 예정이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더블킥 컴퍼니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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