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인천이 수원FC를 꺾고 K리그 클래식 잔류에 성공했다. 반면 수원FC는 한시즌 만에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됐다.
인천은 5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수원FC에 1-0으로 이겼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11승12무15패(승점 45점)의 성적과 함께 올시즌을 10위로 마치며 K리그 클래식 잔류를 확정했다. 반면 최하위 수원FC는 10승9무19패(승점 39점)의 성적으로 올시즌을 마쳐 K리그 클래식으로 강등됐다.
인천은 벨코스키가 공격수로 나섰고 김용환과 김대경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도혁 박세직 김경민은 중원을 구성했고 박대한 조병국 요니치 권완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이태희가 지켰다.
수원FC는 브루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권융현 가빌란 이승현이 공격을 지원했다. 김종국과 이광진은 미드피더로 나섰고 김민제 블라단 임하람 황재훈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이창근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인천은 전반 6분 벨코스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인천은 전반 8분 박세직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김대견이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인천은 꾸준히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인천은 전반전 중반 김도혁과 조병국의 잇단 슈팅으로 수원FC 골문을 두드렸다. 인천은 전반 32분 김도혁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용환이 골문앞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반면 수원FC는 전반전 동안 브루스가 한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한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수원FC는 후반전 초반 김종국과 브루스가 페널티지역서 잇단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후반 10분에는 이승현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브루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가빌란 대신 서동현을 출전시킨 수원FC는 후반 15분 이승현 대신 김병오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인천은 후반 16분 벨코스키를 빼고 김대중을 투입했다.
수원FC는 후반 18분 골문앞에서 브루스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이태희의 선방에 막혔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인천은 김용환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대각선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인천은 후반 30분 김용환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용환은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권완규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문전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수원FC는 후반 35분 브루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인천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하며 추가골을 노린 가운데 결국 인천이 승리를 거두며 K리그 클래식 잔류에 성공했다.
[수원FC전 결승골을 터트린 인천의 김용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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