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우주가는 그날까지"…'무한도전' 무중력 체험의 경이로움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우주가는 그날까지”

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러시아로 간 멤버들의 무중력 비행 모습이 공개됐다.

6명의 멤버들이 임하는 체험은 모두 감탄의 연속이었다. 특히 몸이 공중에 뜨는 무중력 상태를 처음으로 경험한 멤버들은 괴성을 지르거나 놀라워 했다. “히트다, 히트”라는 유행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순간이었다.

이들은 무중력 상태에서 6명이 다 같이 팔짱을 끼고 버티기, 몸을 팽이처럼 돌리기, 슈퍼맨 자세로 날기, 물 풍선 터트려 공중에서 물방울 먹기 등 다양한 미션을 선보였다. 안타깝게도 유재석, 박명수는 극심한 멀미와 어지럼증을 호소해 훈련 전 과정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유재석은 훈련중 구토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박명수는 다음날 훈련에도 얼굴을 비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중력 가속도 훈련도 성공적으로 마쳤고 가가린 우주인 훈련 센터의 주요 시설인 소유즈 우주선과 인류 최초 우주정거장의 실물 모형을 둘러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하하는 “자랑스러웠다. 달나라가서 ‘무한도전’ 깃발을 꽂은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준하는 “아직도 꿈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멤버들은 한국으로 돌아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다시 우주복을 입었다. 현지에서 다소 부족한 모습으로 웃음을 샀던 일부 멤버들을 위한 상식 퀴즈가 마련돼 있었다. 이날 러시아에서 얕은 상식을 드러냈던 양세형, 광희, 하하와 동생들의 지식수준을 비웃었던 박명수, 정준하가 각각 팀을 이뤄 우주상식 대결 ‘바보전쟁 – 시빌워’를 펼쳤다. 장난치느라 바빠 결과는 비슷비슷했지만 끝내 양세형, 광희, 하하가 패해 블랙홀로 빠져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실제로 우주에 가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멘트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많은 이들이 무중력 비행 등을 체험할 수는 없지만, ‘무한도전’은 시청자들에게 신기하고 놀라운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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