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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팩맨’이 돌아왔다.
매니 파퀴아오(필리핀, 58승[38KO] 2무 6패)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토머스&맥 센터에서 열리는 WBO웰터급 챔피언 제시 바르가스(미국, 27승[10KO] 1패)와 타이틀 매치를 갖는다.
복싱 역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파퀴아오는 그야말로 복싱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998년 WBC플라이급 챔피언을 시작으로 2010년 WBC슈퍼웰터급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기까지 무려 10년 넘게 왕좌를 지켰다.
지난해 5월 ‘세기의 대결’로 일컬어지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와의 대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이후 지난 4월 자신의 은퇴 경기에서 티머시 브래들리(미국)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러나 파퀴아오는 얼마되지 않아 자신의 은퇴 선언을 철회했다. 필리핀 상원의원에 당선돼 정치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7개월 만에 바르가스를 상대로 링으로 복귀한다.
파퀴아오의 복귀전 상대인 바르가스는 WBO웰터급 현 챔피언으로 지난 3월 사담 알리(미국)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프로 데뷔 후 단 1패만 기록했을 정도로 현 복싱계의 떠오르는 강자다.
[매니 파퀴아오.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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