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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령 야수 스즈키 이치로가 루게릭 스포츠 어워드에 초청돼 표창장까지 받았다.
‘스포츠 호치’는 6일(이하 한국시각) “이치로가 지난 4일 뉴욕의 호텔에서 열린 제22회 루게릭 스포츠 어워드 디너에 초청됐다. 이치로는 이날 표창장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루 게릭은 1920~1930년대 뉴욕 양키스의 4번타자로 활약했던 전설적인 선수다. 2,130경기 연속 출전을 달성하며 ‘철인’으로 불렸고, 통산 493홈런(23만루홈런)을 기록하는 등 장타력도 뽐냈다. 루 게릭은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치로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 미일 통틀어 피트 로즈의 4,256안타를 돌파하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 루게릭 스포츠 어워드에 초청된 배경이다. 이치로와 더불어 테리 콜린스 뉴욕 메츠 감독, 맷 하비(뉴욕 메츠) 등도 표창장을 받았다. 만찬에는 양키스에서 뛰었던 로이 화이트, 테니스 스타 존 매켄로우 등도 참석했다.
단상에 오른 이치로는 자신의 영상이 끝난 후 “여러분은 나의 연설을 기대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영어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즈키 이치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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