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꺾고 단독선두 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위비와의 맞대결에서 김학민의 17득점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0(25-20, 25-22, 25-21)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승점 14점을 기록, 단독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원정경기서 셧아웃 완패하며 2위 자리에 머물렀다.
1세트 초반 대한항공은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미차 가스파리니가 연속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진상헌의 서브 에이스와 김학민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박상하와 최홍석의 블로킹으로 추격 점수를 뽑았으나 뒷심에서 밀리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들어 우위를 잡은 것은 우리카드였다. 대한항공은 범실과 불안한 리시브가 계속되며 3점 차까지 리드를 허용했다. 위기에서 나선 것은 역시 쌍포, 가스파리니와 김학민. 가스파리니가 꾸준히 득점하는 가운데 김학민이 공격범위를 넓히며 다양한 공격루트를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세트 후반 신으뜸의 결정적 공격범실이 나와 분위기를 빼앗겼다. 진성태가 세트포인트에서 신으뜸의 공격까지 블로킹 해내 2세트까지 대한항공이 가져갔다.
3세트 두 팀은 중반까지 1점 차 이내 접전을 이어갔다. 결국 공격 성공률에서 승패가 갈렸다. 대한항공은 김학민과 가스파리니가 3세트에도 여전히 맹포를 가동했지만 우리카드는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범실을 난무해 흐름을 내줬다. 한선수의 블로킹 득점으로 쐐기를 박은 대한항공은 25-21로 이날 경기를 끝마쳤다.
[대한항공 선수단. 사진 = KOVO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