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팀이 강해지고 있지만, 막판 위기를 넘기는 부분은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다."
SK의 뒷심이 아쉬운 경기였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4-88로 패했다. SK는 이로써 3연승에 실패, 7위로 내려앉았다.
SK는 4쿼터 중반 주도권을 쥐었지만, 이후 김태술의 경기운영을 당해내지 못했다. 테리코 화이트가 22득점을 올렸지만, SK의 재역전승을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종료 후 "초반에 준비한 대로 잘 풀어갔다.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슈터들의 공격이 아쉽다. 속공, 세트 오펜스 배분이 잘 안 됐다. 주도권을 갖고 시작했고, 3쿼터 역전 당한 후 다시 주도권을 빼앗았던 것에 위안 삼는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어 "막판 삼성에 오펜스 리바운드를 허용하며 졌다. 다음 경기에서도 오늘처럼 골밑에서 대등하게 맞서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다. 팀이 강해지고 있지만, 막판 위기를 넘기는 부분은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4쿼터 중반 삼성이 분위기를 끌어올릴 때 작전타임을 아꼈다. 이에 대해 문경은 감독은 "1~2점 싸움에서 작전타임을 아낀 건 수비는 코트니 심스, 공격에서 화이트 활용을 위해 아꼈다. 예전에는 선수가 작전타임을 요청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안 되다 보니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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