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장은상 기자]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 서울Kixx는 6일 서울 장충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16-25, 20-25, 25-17, 25-18, 15-12)로 역전승했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홈 첫 승을 신고, 지난 30일 흥국생명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도로공사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KGC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다시 좋은 흐름이 끊겼다.
1세트는 공수 모든 면에서 앞선 KGC인삼공사의 완승이었다. 최수빈이 세트 초반 3연속 득점을 올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고, 주포 알레나 버그스마가 전후방을 가리지 않는 맹포로 뒤를 도왔다. 반면 GS칼텍스는 수비에서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다. KGC인삼공사가 25-16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GS칼텍스가 먼저 앞서갔다. 알렉사 그레이의 블로킹 득점과 정다운의 속공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지민경과 알레나의 연속 블로킹으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최수빈의 오픈공격과 한수지의 시간차로 추가점을 뽑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를 탄 KGC인삼공사는 알레나가 3연속득점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이어 ‘루키’ 지민경이 서브 에이스로 마지막 점수를 뽑으며 2세트까지 가져갔다.
벼랑 끝에 몰린 GS칼텍스는 3세트 들어 분위기를 바꿨다. 1,2세트 압도당했던 높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초반 넉넉한 점수 차를 확보했다. 그레이와 한송이가 블로킹으로 상대 흐름을 차단했고, 센터진의 시간차 득점까지 살아나면서 무려 6점을 앞서갔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의 점유율을 높이며 추격 점수를 뽑았으나 세트 후반 알레나의 후위 공격이 상대 3인 블로킹에 연이어 막히면서 3세트를 내줬다.
4세트 들어 GS칼텍스는 서브의 힘으로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한송이의 3연속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멀리 도망갔고, 이어 이소영의 강서브까지 득점으로 연결되며 기세를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1,2세트와는 전혀 다른 모습. 서브 리시브가 크게 흔들리며 수비에서 스스로 무너졌다. 이소영과 그레이가 연이어 득점 다툼을 한 GS칼텍스는 25-18로 4세트를 가져갔다.
5세트 GS칼텍스는 그레이, 이소영, 황민경 삼각편대의 득점포가 가동되며 8점 고지를 선점했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가 공격진을 이끌며 분전했지만 끝내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그레이가 마지막 포인트를 따내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GS칼텍스 서울Kixx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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