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대회 3,4위 순위결정전에서 파나마에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장채근(홍익대)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은 예선라운드와 슈퍼라운드를 거치며 6승 3패를 기록, 최종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선취점 역시 한국의 몫이었다. 한국은 1회초 1번 김태진(NC)과 2번 원혁재(홍익대)의 연속안타와 3번 임병욱(넥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4번 라원탁(홍익대)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김태진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얻었다.
2회 추가점을 뽑았다. 2회초 7번 이성규(삼성)의 볼넷과 8번 홍창기(LG)의 3루수 앞 기습번트 안타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은 한국은 9번 심우준(kt)이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김태진(NC)이 좌중간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면서 4-0까지 벌렸다.
한국은 3회, 6회, 8회 각각 한 점씩 실점하며, 1점차까지 쫓겼지만 9회 홍창기의 밀어내기로 한 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선발로 나선 정성곤(kt)은 9이닝 동안 98개를 던지는 효과적인 투구로 27개의 아웃카운트를 혼자 책임졌다. 9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김태진(NC)이 2안타 1타점 1도루, 심우준(kt)이 2안타 2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왼쪽부터 김태진, 심우준, 정성곤.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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