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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니혼햄 파이터스가 태풍 피해를 입은 연고지역에 위로금을 전달했다.
‘스포츠 호치’는 7일 “니혼햄이 지난 8월 태풍에 의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연고지 홋카이도에 위로금 1,696만 3,429엔(약 1억 8,500만원)을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모금활동을 통해 모은 1,496만 3,429엔에 구단, 선수협의회가 각각 기부한 100만엔을 더한 금액이다.
홋카이도는 지난 8월 10호 태풍 라이언록의 영향을 받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바 있다. 이 탓에 총 11명이 숨졌고, 3명이 실종됐다. 더불어 폭우로 인해 홋카이도, 이와테현은 강물이 넘치고 제방이 무너져 경제적 타격도 입었다.
홋카이도는 니혼햄이 지난 2004년 연고지로 이전한 지역이다. 니혼햄은 최근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상대로 치른 2016 일본프로야구 재팬시리즈서 10년만의 우승을 달성했다.
선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니혼햄 포수 오노 쇼타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선수단은 경기장 입구에서 모금활동을 하며 지금이야말로 모든 팬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 시기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오노는 이어 “도움을 준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재해를 입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혼햄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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