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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때 메이저리그서 유망주로 꼽혔던 우완투수 조 윌랜드(26)가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스포츠 호치’, ‘닛칸스포츠’ 등 일본언론들은 7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윌랜드와 단기계약을 맺었다. 2017시즌 연봉은 9,000만엔(약 86만 달러, 9억원)이며, 등번호는 미정”이라고 보도했다.
2008 드래프트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된 윌랜드는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쳤다. 다저스 시절에는 어깨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한국인 메이저리거 류현진을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윌랜드는 여러 팀을 거치며 선발투수로 시험대에 올랐지만, 이렇다 할 활약은 못 보여줬다.
2016시즌에도 주로 마이너리그에 머물던 윌랜드는 지난 9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12경기(선발 10경기)에 등판, 1승 6패 평균 자책점 6.32를 남겼다. 2016시즌 마이너리그에서는 26경기(선발 24경기)에 나서 14승 6패 평균 자책점 5.43을 기록했다.
‘스포츠 호치’는 “요코하마는 2016시즌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진출했지만, 외국인투수들은 기대만큼의 활약을 못했다. 요코하마는 윌랜드가 선발진을 강화시켜주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LA 다저스 시절 조 윌랜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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