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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며 대리만족을 한다. 보고 있으면 배고픈게 덜해지더라."
7일 밤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체조선수 손연재의 냉장고 속 재료로 15분 요리 대결을 펼치는 셰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국민요정' 손연재가 등장하자 운동 선배인 MC 안정환은 "종목은 다르지만 외국에서의 고된 생활을 아니까 안쓰럽다. 17세에 러시아로 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손연재는 "고등학교 때 갔다. 처음에는 의사소통과 매일 반복되는 고된 훈련 스케줄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토크에서는 손연재가 세계적 선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잘 소개됐다.
이어 손연재는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러시아에 있을 때부터 프로그램을 챙겨봤다"며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며 대리만족을 얻는다.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배고픔이 줄어든다"고 털어놨다.
체조선수이기에 늘 함께하는 혹독한 체중관리. 손연재는 "평소에는 체중관리를 하다보니 먹을 때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오늘은 마음껏 먹다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고가 되기 위해 식욕까지 조절해온 손연재. 노력은 손연재 뿐만 아니라 그녀의 가족들도 함께 해왔다. 손연재는 "한국 집의 냉장고를 가져왔다. 어머니와 러시아를 왔다갔다하니까 아버지는 거의 혼자 계신다"고 털어놨다. 이 말을 들은 출연진의 우려처럼 공개된 냉장고 속은 썰렁했다. 최근 둘째 딸이 리듬체조를 시작했다는 배우 차태현은 냉장고를 보다 "딸이 리듬체조로 성공하면 나도 이렇게 되는 거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늘 고된 시간이었지만 손연재는 또 한 번의 도전을 고민하고 있다. 냉장고에서는 한약이 발견됐고, 손연재는 "내가 23세이지만 리듬체조 선수 중에서는 고참이다. 그래서 체력이 달린다"는 고백을 내놨다. 손연재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도전할 것이냐?"란 김성주의 질문에 "4년 후엔 27세가 된다. (올림픽 출전은)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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