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에 이어 일본프로야구에도 위험한 슬라이딩을 금지하는 규정이 신설된다.
‘스포츠 호치’는 8일 “일본야구기구(NPB)가 지난 7일 이사회를 통해 병살타를 저지하기 위한 슬라이딩을 금지하는 규칙에 대해 논의했다. 차기 시즌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스프링캠프에 돌입하기 전인 내년 1월 12개팀 관계자들에게 규칙을 설명하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포츠 호치’는 이어 “올 시즌 물의를 일으킨 슬라이딩이 많았기 때문에 생긴 변화다. 메이저리그 역시 2016시즌부터 이와 같은 제도를 도입했다. 일본야구기구는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아마야구에도 이 규정이 적용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병살타 저지를 위한 슬라이딩 제재는 일명 ‘강정호룰’로 불리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강정호(피츠버그)는 지난 시즌 크리스 코글란(시카고 컵스)의 위험한 슬라이딩에 내측정강이뼈 골절, 내측측부인대 손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메이저리그는 위험한 슬라이딩이 인정되면, 송구 여부와 관계없이 자동적으로 더블 아웃 처리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스포츠 호치’는 “내년 1월 열릴 설명회에서는 해당 플레이를 정리한 DVD가 각 팀 감독들에게 전달될 것이다. 주자는 베이스를 향해 직진으로 뛰어야 한다는 게 골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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